75세가 넘으면 운전면허 갱신 절차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2019년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하며, 단순 신체검사만으로는 갱신이 불가능합니다. 치매선별검사 결과지 제출과 2시간의 교통안전교육 이수가 의무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절차를 모르면 여러 번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거나, 갱신 기간을 놓쳐 과태료를 물 수 있습니다. 2025년 11월 현재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교통안전교육은 온라인으로도 수강할 수 있어 예전보다 편리해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의 모든 절차를 3단계로 명확히 정리하고, 치매검사 받는 곳부터 온라인 교육 수강법, 준비물 체크리스트, 갱신 기간 관리 팁까지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상세하게 안내합니다.
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주기가 3년으로 단축된 이유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율 증가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사고율은 전체 평균보다 약 1.8배 높으며, 특히 75세 이상 운전자의 경우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비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시력 저하, 반응속도 감소, 인지능력 저하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데, 이러한 신체적 변화를 운전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개정 도로교통법은 이러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75세 이상 운전자의 면허 갱신 주기를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했습니다.
갱신 주기 단축과 함께 교통안전교육과 인지능력검사가 의무화되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시력과 청력 검사만 통과하면 면허를 갱신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치매안심센터에서 발급한 인지선별검사 결과지를 제출하고 2시간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 교통안전교육은 고령 운전자의 신체적 변화에 따른 안전운전 방법, 방어운전 기법, 위험 상황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하며, 교육 중 자가진단을 통해 본인의 운전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제도 변화는 규제라기보다는 고령 운전자 스스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정책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2025년 12월 31일 서울 목동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는 고령 운전자 안전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70대 운전자는 치매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75세 미만이어서 치매선별검사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 사고 이후 치매선별검사 연령 기준을 하향 조정하고 검사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80세 이상 초고령자의 경우 갱신 주기를 1년으로 더욱 단축하거나 주행시험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75세 이상 운전자는 반드시 3년마다 갱신 절차를 밟아야 하며, 이를 놓치면 운전면허가 정지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연령대 | 갱신 주기 | 필수 사항 | 갱신 장소 |
|---|---|---|---|
| 65세 미만 | 10년 | 신체검사만 | 경찰서, 면허시험장 |
| 65세~74세 | 5년 | 신체검사만 | 경찰서, 면허시험장 |
| 75세 이상 | 3년 | 치매검사 + 교통안전교육 필수 | 면허시험장 또는 교육 이수 후 경찰서 |
1단계: 치매선별검사 받는 곳과 결과지 발급 절차
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의 첫 번째 관문은 치매선별검사입니다. 전국 모든 시·군·구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신분증만 지참하면 됩니다. 검사를 받기 전 반드시 전화로 예약해야 하는데, 예약 없이 방문하면 대기 시간이 길거나 당일 검사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거주지 관할 치매안심센터 전화번호는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나 지역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화 예약 시 "운전면허 갱신용 치매선별검사를 받고 싶다"고 말하면 가장 빠른 날짜로 예약을 잡아줍니다.
치매선별검사는 CIST(인지선별검사) 또는 MMSE-DS(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검사) 방식으로 진행되며, 검사 시간은 약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검사 내용은 날짜와 장소 인식 능력, 기억력, 주의력, 언어 능력, 시공간 능력 등을 평가하는 간단한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날짜가 몇 월 며칠인지, 지금 계절이 무엇인지, 세 가지 단어를 듣고 나중에 다시 말해보기, 간단한 계산하기, 그림 그리기 등의 문항이 포함됩니다. 검사 결과는 총점 30점 만점 기준으로 평가되며, 학력과 연령에 따라 기준점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24점 이상이면 정상으로 판정되며, 23점 이하는 경도인지장애, 17점 이하는 중증인지장애로 분류됩니다.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면 즉시 결과지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치매안심센터는 당일 발급이 어려워 2~3일 후 재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예약 시 결과지 발급 소요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지는 발급일로부터 1년 동안 유효하므로, 운전면허 갱신 기간이 도래하기 몇 개월 전에 미리 받아두면 여유 있게 나머지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갱신 기간이 2025년 12월 31일까지라면, 9월이나 10월쯤 치매검사를 받아 결과지를 준비해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결과지를 분실한 경우 재발급을 받을 수 있지만, 다시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치매선별검사 결과가 기준점 이하로 나온 경우에는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거점병원을 안내해주며, 거점병원에서 전문의 진료와 신경심리검사, 뇌영상 촬영 등 정밀검사를 받게 됩니다. 정밀검사 결과 치매로 진단되면 운전면허 적성검사에 불합격하여 면허 갱신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경도인지장애 단계라면 정기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다음 갱신 시점에 재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실제로 2025년 1월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치매선별검사 합격률은 99.9%로 대부분의 고령 운전자가 정상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검사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며, 평소 인지능력 유지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2단계: 고령 운전자 의무 교육 온라인 수강 방법
치매선별검사 결과지를 받았다면 다음 단계는 교통안전교육 이수입니다. 교통안전교육은 오프라인 교육장 방문 또는 온라인 수강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온라인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편리하므로 대부분의 고령 운전자들이 온라인을 선택합니다. 온라인 교육은 교통안전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여 '고령운전자 교육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됩니다. 회원가입 시 본인 인증 절차가 필요하며, 휴대폰 인증이나 공동인증서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후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여 수강 대상 확인을 하면, 본인이 교육 대상자인지 자동으로 확인됩니다.
수강 신청 후에는 30일 이내에 교육을 완료해야 합니다. 교육 내용은 총 2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교시는 인지능력 자가진단, 2교시는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방법에 관한 동영상 강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영상은 배속 재생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정상 속도로 끝까지 시청해야 수료로 인정됩니다. 중간에 퀴즈나 확인 문항이 나오므로 집중해서 시청해야 하며, 시청 중 화면을 이탈하거나 다른 작업을 하면 진도율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자녀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함께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마트폰으로도 수강이 가능하지만, 화면이 작아 불편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PC나 태블릿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교육을 모두 이수하면 수료증이 자동으로 발급되며, 수료 내역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 따라서 수료증을 별도로 출력하거나 지참할 필요 없이,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스템 조회를 통해 교육 이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 경찰서에서는 시스템 연동이 늦어질 수 있으니, 온라인 교육 이수 후 2~3일 정도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수료증 화면을 캡처하거나 출력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온라인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본인이 편한 시간에 여러 번 나눠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인데, 하루에 30분씩 나눠 듣거나 한 번에 2시간을 몰아서 들어도 상관없습니다.
오프라인 교육을 선호하는 경우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제공하는 교육장에 예약 후 방문하면 됩니다. 오프라인 교육은 2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되며, 강사의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질의응답 시간도 있어 이해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예약이 필수이며, 교육 일정이 한정되어 있어 원하는 날짜에 바로 교육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전 운전면허시험장, 예산 운전면허시험장 등 주요 시험장에서 고령운전자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약은 전화나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교육을 이수한 경우 교육 당일 바로 면허시험장에서 적성검사를 받고 면허를 갱신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운전면허 적성검사 준비물 완벽 체크리스트
치매선별검사 결과지를 받고 교통안전교육까지 이수했다면 마지막 단계는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를 방문하여 적성검사를 받고 면허를 갱신하는 것입니다. 준비물을 하나라도 빠트리면 재방문해야 하므로 출발 전 반드시 체크리스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첫 번째 필수 준비물은 치매선별검사 결과지입니다. 1년 이내에 발급받은 것이어야 하며, 원본을 지참해야 합니다. 사본이나 사진으로 찍은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으니 원본을 안전하게 보관했다가 가져가야 합니다. 결과지를 분실한 경우 치매안심센터를 다시 방문하여 재발급받아야 하므로, 갱신 절차를 시작하기 전 결과지 보관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 준비물은 운전면허증입니다. 갱신할 면허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분실한 경우 신분증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재발급 절차가 추가되어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세 번째 준비물은 여권용 사진 2장입니다. 사진 규격은 3.5cm x 4.5cm이며, 6개월 이내에 촬영한 것이어야 합니다. 사진관에서 미리 찍어가도 되고, 면허시험장에 설치된 증명사진 촬영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촬영기 이용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므로,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배경은 흰색이어야 하며,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은 정면 사진이어야 합니다.
네 번째 준비물은 건강검진 결과지입니다. 국가건강검진을 2년 이내에 받은 경우 그 결과지를 지참하면 되며,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거나 2년이 경과한 경우 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에 있는 신체검사실에서 간이 건강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간이 건강검사는 시력, 청력, 색맹 여부 등을 확인하는 간단한 검사로 약 5~10분 정도 소요되며, 비용은 6,000원 정도입니다. 국가건강검진 결과지를 지참하면 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건강검진 결과지를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으며,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지사를 방문하여 발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섯 번째 준비물은 수수료입니다. 운전면허 갱신 수수료는 8,000원이며, 여기에 신체검사 비용 6,000원이 추가되면 총 14,000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현금과 카드 모두 사용 가능하며, 일부 경찰서는 현금만 받는 경우도 있으니 소액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든 준비물을 챙겼다면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면 됩니다.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경우 경찰서에서도 갱신이 가능하지만, 오프라인 교육을 받은 경우 면허시험장에서만 갱신할 수 있습니다. 방문 후 준비물을 제출하고 신체검사를 받으면 당일 또는 일주일 이내에 새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준비물 | 세부 내용 | 비고 |
|---|---|---|
| 치매선별검사 결과지 | 1년 이내 발급, 원본 필수 |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발급 |
| 운전면허증 | 갱신 대상 면허증 | 분실 시 신분증 지참 |
| 여권용 사진 2장 | 3.5cm x 4.5cm, 6개월 이내 촬영 | 사진관 또는 시험장 촬영기 이용 |
| 건강검진 결과지 | 2년 이내 국가건강검진 결과 | 없으면 현장 신체검사 가능 (6,000원) |
| 수수료 | 갱신비 8,000원 + 검사비 6,000원 | 현금 또는 카드 |
갱신 기간 놓치면 안 되는 마감일과 과태료 부과 기준
운전면허 갱신 기간은 만료일 전후 각 1년, 즉 총 2년의 유예 기간이 주어집니다. 예를 들어 면허 만료일이 2025년 12월 31일이라면, 2024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갱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만료일 이전에 갱신하는 것이 원칙이며, 만료일이 지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경우 갱신 기간을 경과하면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되는데, 이는 일반 운전자의 과태료 2만원보다 높은 금액입니다. 갱신 기간을 1년 이상 초과하면 면허가 자동으로 취소되며, 다시 면허를 취득하려면 운전면허시험을 처음부터 다시 봐야 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갱신 기간 확인은 운전면허증 뒷면에 기재된 적성검사 기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적성검사 기간이 "2025.01.01 ~ 2025.12.31"처럼 표시되어 있는데, 이 기간 내에 갱신하면 과태료 없이 갱신할 수 있습니다. 만료일이 다가오면 경찰청에서 등록된 주소로 갱신 안내문을 발송하지만, 주소 변경을 하지 않았거나 우편물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 놓칠 수 있으니 본인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본인 인증 후 로그인하면 정확한 갱신 기간을 조회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갱신 기간을 놓쳤을 때 대처 방법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만료일이 지났지만 1년 이내라면 과태료 3만원을 납부하고 정상적으로 갱신할 수 있습니다. 1년을 초과했다면 면허가 취소되어 다시 학과시험과 기능시험, 도로주행시험을 모두 치러야 면허를 재취득할 수 있습니다. 75세 이상 고령자가 운전면허 시험을 다시 보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갱신 기간 내에 절차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치매선별검사와 교통안전교육 이수에 시간이 걸리므로, 갱신 기간 시작일로부터 2~3개월 정도 여유를 두고 미리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과태료는 갱신 시 현장에서 납부할 수 있으며, 미납 시 가산금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과태료를 계속 납부하지 않으면 재산 압류 등 강제집행 절차가 진행될 수 있으니, 갱신과 동시에 납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갱신 기간이 경과한 상태에서 운전하면 무면허 운전으로 간주되어 형사처벌 대상이 되므로, 절대로 기간 경과 후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됩니다. 만료일이 임박했다면 가족에게 운전을 부탁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면허시험장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갱신 절차가 복잡하다고 느껴지더라도 반드시 기간 내에 완료하여 법적 문제와 안전 문제를 모두 예방해야 합니다.
갱신 후 3년 주기를 놓치지 않는 알림 설정 팁
75세 이상 운전자는 3년마다 갱신해야 하므로, 다음 갱신 시점을 미리 기억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스마트폰 캘린더에 알림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새 운전면허증을 받자마자 캘린더 앱을 열어 다음 갱신 기간 시작일 3개월 전, 1개월 전, 2주 전에 각각 알림을 설정해두면 갱신을 놓칠 일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12월에 갱신했다면, 2028년 9월, 11월, 12월 중순에 알림이 울리도록 설정하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면 자녀에게 부탁하여 알림을 설정해달라고 하거나, 종이 달력에 크게 표시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도 유용한 도구입니다. 회원가입 후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갱신 기간 도래 2개월 전쯤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알림 서비스는 무료이며,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정확히 입력해두어야 정상적으로 수신할 수 있습니다. 주소나 연락처가 변경된 경우 반드시 경찰서나 면허시험장을 방문하여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갱신 안내문과 알림을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정보 변경은 안전운전 통합민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므로, 이사나 전화번호 변경 시 즉시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한 전략입니다. 자녀나 배우자에게 갱신 시기를 알려두고, 갱신 준비를 함께 도와달라고 부탁하면 훨씬 수월하게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매선별검사 예약, 온라인 교육 수강, 준비물 체크 등은 가족의 도움을 받으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일부 가족은 부모님의 면허 갱신을 대신 관리해주기 위해 갱신 일정을 본인의 캘린더에 함께 기록하고, 미리 예약과 준비물을 챙겨드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령 운전자 본인도 갱신 절차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가족과의 소통이 원활하므로, 이 글의 내용을 가족과 함께 공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매년 초 새해가 시작될 때 올해 갱신 대상인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전면허증을 꺼내서 적성검사 기간을 확인하고, 올해에 해당한다면 즉시 준비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1월에 확인했다면 2~3월부터 치매검사를 받고 교육을 이수하여 여유 있게 갱신을 마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도 2년마다 받아야 하므로, 갱신 시기에 맞춰 건강검진도 함께 받으면 일거양득입니다.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매년 12월에 다음해 대상자 명단이 발표되므로, 본인이 대상자라면 상반기에 건강검진을 받아 결과지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3년마다 돌아오는 갱신 절차를 번거로움 없이 순조롭게 완료할 수 있습니다.
갱신 절차 중 자주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 방법
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는 치매선별검사 예약이 밀려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연말이 되면 많은 고령 운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치매안심센터 예약이 1~2개월 후로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갱신 기간 시작과 동시에 바로 예약을 잡거나, 가능하면 비수기인 상반기에 미리 검사를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선별검사 결과지는 1년간 유효하므로, 갱신 기간보다 몇 개월 앞서 받아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여러 치매안심센터에 동시에 연락하여 가장 빠른 곳으로 예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온라인 교육 수강 중 기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는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단계에서부터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자녀나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입니다.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는 전화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기술적 어려움이 있을 때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지역 도서관이나 주민센터에서는 고령자를 위한 디지털 교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니, 혼자 해결하기 어렵다면 주변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준비물을 빠트려 재방문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특히 건강검진 결과지나 치매선별검사 결과지를 집에 두고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출발 전 체크리스트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경찰서는 준비물이 부족해도 후일 제출을 조건으로 면허를 발급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모든 준비물을 당일 지참해야 합니다. 준비물을 투명 파일에 넣어 미리 챙겨두고, 면허시험장 방문 전날 다시 한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진도 규격이 맞지 않거나 오래된 것을 가져가면 재촬영해야 하므로, 가능하면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을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치매선별검사에서 기준점 이하로 나올까 봐 걱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실제로는 합격률이 99.9%로 매우 높지만, 긴장하면 평소보다 실수할 수 있으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 전날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검사 당일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아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 치매 예방을 위해 독서, 퍼즐, 산책, 사회활동 등을 꾸준히 하면 인지능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며, 이는 검사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검사 결과가 좋지 않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조기에 치매를 발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므로, 검사를 두려워하기보다는 건강을 지키는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5세 이상 안전운전을 위한 추가 팁
운전면허를 갱신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안전운전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령 운전자는 야간 시력이 저하되므로 가능하면 해가 진 후 운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 밤에는 시야 확보가 더욱 어려우므로, 부득이하게 야간 운전을 해야 한다면 속도를 줄이고 전조등을 제때 켜야 합니다. 눈부심 방지 안경이나 야간 운전용 안경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복잡한 교차로나 고속도로 진입은 반응속도가 느려진 고령 운전자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익숙한 도로 위주로 운전하고 복잡한 구간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차량 정비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타이어, 와이퍼,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돌발 상황을 예방해야 합니다. 고령 운전자는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지므로,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이 필수입니다. 정비소 방문이 어렵다면 자녀에게 부탁하거나, 출장 정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블랙박스와 후방 카메라를 설치하여 주차나 후진 시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 발생 시 증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관리도 안전운전의 핵심입니다. 당뇨, 고혈압, 백내장 같은 만성질환은 운전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약물 복용 시 졸음이나 어지러움 같은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부작용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대체 약물로 변경하거나 복용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안경 도수를 맞추고, 청력이 저하되었다면 보청기를 착용하여 주변 소리를 정확히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강한 신체가 안전운전의 기본이므로, 운동과 영양 관리를 통해 체력을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가족과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본인이 운전하기 어렵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오면 가족과 솔직하게 대화하여 운전을 그만둘 시기를 함께 결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고령 운전자 스스로 한계를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이 주기적으로 운전 상태를 관찰하고 위험 신호가 보이면 부드럽게 조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전을 그만두더라도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 방법을 익히거나, 지역 콜택시, 실버택시 같은 고령자 교통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면허는 자유와 독립의 상징이지만, 본인과 타인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나가며: 안전한 운전 생활을 위한 자발적 준비
75세 이상 운전면허 갱신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본인과 타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치매선별검사와 교통안전교육은 고령 운전자 스스로 자신의 운전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안전운전 방법을 재학습하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3년마다 한 번씩 진행하는 절차이므로 미리 준비하면 충분히 순조롭게 완료할 수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검사를 받고,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교육을 이수한 후, 준비물을 꼼꼼히 챙겨 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를 방문하면 됩니다.
갱신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스마트폰 알림을 설정하고, 가족과 함께 일정을 관리하며, 건강 관리를 통해 오랫동안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전은 편리함과 자유를 주지만, 책임도 함께 따르는 행위입니다. 75세 이상이 되었다면 더욱 신중하게 운전하고, 정기적으로 본인의 운전 능력을 점검하며, 필요하다면 운전을 중단하는 용기도 가져야 합니다. 이 글에서 안내한 절차를 차근차근 따라가며,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 생활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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